게시판 · 시6월의 어느 날김명주창문을 두드립니다 기척 없는 이르고 이른 아침 잊을 만 소리가 들립니다 의자에서 귀를 열어봅니다 바람이 부딪는 것일까요 마중 못하고 떠나보낸 5월이 돌아온 것일까요 거울에 비친 모습은 미운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늘어진 주름이 너그럽지 않고 굵어간 허리가 욕심처럼 보입니다 울음도 가끔 아름다운 제 것을 놓기 싫어 자신을 향해 쪼아 대는 그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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